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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가격제한폭 ±30%로 확대된 첫날인 15일 주식시장은 큰 충격없이 스타트를 끊었다. 주가 변동폭이 종전 가격제한폭인 ±15%를 웃도는 종목들이 등장했지만 전체 주식시장에 미치는 비트롤영향은 크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9.85포인트(0.48%) 내린 2042.32를 나타냈고 마크성형외과코스닥지수도 6.55포인트(0.92%) 내린 705.85에 거래를 마감했다.미국증시가 큰폭으로 떨어졌지만 우려했던 하한가 종목 속출 강남왁싱현상은 없었다. 투자자를 유인하는‘자석효과’나 ‘상한가 굳히기’도 나타나지 않았다. 특별한 증시 재료가 없은 상황에서 투자 위험도가 높아지면서 시장 관망세가 커졌다는 분석이다.특히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무덤덤한 주가흐름을 보였다. 코스피 시총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제일모직(-7.14%)이 가장 큰 폭으로 움직였을 뿐이다. 변동폭이 코스피보다 클 것으로 예상했던 코스닥에서도 시총 상위종목 30개 종목 가운데 산성앨엔에스(-15.85%)와 이오테크닉스(-17.53%)만 급락했을 뿐 나머지 종목은 ±2~4% 안팎에서 거래를 마쳤다.상한가 30%에 도달한 종목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시장을 합쳐 7개 종목으로 광고마케팅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태양금속우, 삼양홀딩스, 태양금속, 계양전기우 강남왁싱등 4종목이, 코스닥 시장에서는 제주반도체, GT&T, 대호피앤씨우 3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15%를 넘어 오른 종목은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진원생명과학(25.54%), 에쓰씨엔지니어(17.36%), 디아이씨(17.20%) 등 5종목이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로체시스템즈(23.68%), 네오피텔리티(21.27%), 인바디(20%) 등 3종목으로 집계돼 오히려 유가증권시장보다 적었다.가장 큰 하락폭을 보인 종목은 코스닥 상장사인 루보로 전 거래일 대비 17.83% 하락했다. 이오테크닉스, 넥스턴(-16.77%), 씨그널엔터테인먼트(-16.45%), 에이씨티(-16.25%) 등이 큰 하락세를 기록했다. 코스피 상장사 중에서는 15% 이상의 하락폭을 보인 종목이 없었다.최근 1년 간 하루 평균 상한가 종목은 17.4개, 하한가는 3.8개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하한가 종목 수에는 큰 변동이 없었던 셈이다.이날 현대증권 박스폰홈트레이딩시스템(HTS)이 접속 장애를 보이는 등 문제가 발생하면서 불안감을 키우기도 했다.현대증권에 따르면 이 내구제회사 HTS는 이날 오전 9시 10분부터 2시간 가까이 시세 조회와 접속 등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 현대증권 측은 “한국거래소로부터 수신된 시세가 고객 컴퓨터로 전송되지 못하는 일부 서버 트래픽 장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정적변동성완화장치(VI)도 가동됐다. 정적변동성완화장치는 전일 종가 혹은 직전 단일가와 비교해 장중 주가 변동폭이 10%를 넘으면 2분간 단일가매매(투자자 주문을 일정 시간 모아서 가장 많은 매수·매도주문이 몰려 있는 가격으로 정한 값)로 전환하는 제도이다. 이날 파주사다리차유가증권 시장과 코스닥 시장(정규시간 기준)에서 정적 VI는 코스피 시장에서 75개, 코스닥 시장에서 140개가 발동됐다.거래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이날은 오히려 반대였다. 이날 코스피는 3억 841만주가 거래돼 이달 하루평균 거래량(4억 3709만주)를 밑돌았다. 거래대금도 보험비교코스피는 4조 7567억원를 기록해 하루평균(6조 4409억원)보다 적었다.그러나 아직 안심하긴 이르다는 지적이다. 이번주 줄줄이 남아있는 글로벌 이슈들이 남았기 때문이다. 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하루만 보고 평가하기는 어렵다”며 “오늘 상한가를 기록한 보험비교종목들도 소형주인데 반대로 소형주 쪽에서 하한가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16~17일로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위원회(FOMC) 회의와 그리스 디폴트 가능성, 메르스 확산 등이 상존해 큰 변동성이 있을 수있다는 얘기다.은성민 메리츠종금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여러 변수를 앞두고 있어 가격제한폭 확대로 인한 변화는 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전병득 기자 / 강다영 기자 / 손동우 기자]▶ 메르스發 금리인하에 `밤샘 줄서기` 부활한 오피스텔▶ [여자월드컵] 단순한 한국 ‘경우의 수’…이겨야 16강▶ 롯데 5연패 끝낸 린드블럼 ‘완봉승’, 한화 이틀연속 역전승 ▶ ufc 옥타곤걸 강예빈, 남심 저격하는 19금 침대 화보 ‘아찔’▶ [오늘의 MBN] 부부갈등 해결해드려요[매일경제 모바일 서비스 | 페이스북] [매일경제 구독신청] [오늘의 매일경제][ⓒ 매일경제 & mk.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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