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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이지영 기자]▲ KBS 2TV 월화드라마 포스터 ⓒ KBS는 스타는 물론 예능, 드라마 등 각종 프로그램에 대한 리뷰, 주장, 반론 그리고 창원출장마사지인터뷰 등 시민기자들의 취재 기사까지도 폭넓게 싣고 있습니다. 언제든지 '노크'하세요. 는 시민기자들에게 항상 활짝 열려 있습니다. 편집자 말KBS 2TV 월화드라마 이 매회 공감가는 대사와 상황 전개로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은 현대 직장인들이 회사에서 겪는 문제들을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매회 새로운 에피소드를 통해 펼쳐 보이고 있다. 특히 계약직 미스김(김혜수 분)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그 동안 드라마에서 별로 다뤄진 적이 없었던 계약직들이 겪는 고초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미스김은 와이장이라는 회사에 3개월 근무하기로 계약한다. '미스김 사용설명서'라는 다소 황당한 계약조건을 가지고 회사에 입사한 그는 점심시간과 퇴근시간을 칼같이 지키고, 자신에게 주어진 일 외는 일체하지 않으며, 회식조차 근무 외 수당을 받으며 참석한다.회사에서 어쩌면 가장 낮은 계급인 주제에, 대리도 팀장도 부장도 그 앞에서 벌벌 떨게 만든다. 특히 그가 내뱉는 촌철살인의 암보험대사들은 직장 내 약자들을 박수치게 만드는 통쾌함을 선사하기도 한다.하지만 은 비단 계약직들에게만 공감과 응원의 메시지를 주는 것은 아니다. 밥벌이의 고단함을 매일 느끼며 살아가는 이 시대의 직장인들이라면 드라마 속 누구에게라도 빙의되고 웃다가도 씁쓸함을 느끼게 된다.회의 시간에 딴소리나 하고, 근무 시간에 꾸벅꾸벅 졸기나 하는 만년 과장 고정도(김기천 분)는 우리 아버지의 모습일 수 있고, 5년째 계약직인 박봉희(이미도 분)는 우리 언니의 또 다른 이름일 수 있다.와이장의 슈퍼갑처럼 보이는 장규직(오지호)조차 회사가 삶의 전부인, 어쩌면 우리 대부분의 모습일지 모른다. 특히 9일 방송된 3회에서는 한 번의 실수로 거래처 상사에게 무릎까지 꿇는 장규직의 모습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을 짠하게 만들었다.장규직은 자사의 간장을 홍보하기 위해 고척동치과대게 손질의 달인을 불러 '꽃게쇼'를 하는 대대적인 이벤트를 기획했다. 하지만 자신의 실수로 달인이 교통사고를 당하자, 이벤트가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이벤트의 무산으로 아트테크회사가 큰 손해가 나자, 장규직은 자신이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날 각오를 했다.우수한 성적으로 와이장에 입사, 회사의 지원으로 하버드에서 MBA까지 따는 전설을 세운 장규직이지만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는 것은 유통회사다른 직원들과 매한가지다. 오히려 이런 전설을 만들기까지 다른 사람보다 더 뛰고 구르며 살아야 했다. 동료를 짓밟으면서까지 실적에 집착했던 것도 사실은 회사가 그의 삶의 전부였고, 그 전부를 지키기 위해서라는 사실이 무정한(이희준 분)의 고백을 통해 밝혀지기도 했다.슈퍼갑인 장규직도, 슈퍼을인 미스김에게도 밥벌이는 똑같이 고단한 사실임을 상기시키며 이날 영통파스타은 시청자들에게 씁쓸함을 안겼다.[최근 주요기사]☞ "이제야 홀가분" 강우석 감독에게 무슨 일이 있었나 ☞ '직장의 신'은 비정규직에게 위안을 휴대폰결제현금줄 수 있을까 ☞ "오수 찌르러 가던 날, 하염 없이 눈물이 났어요" ☞ 김태희 Vs 이연희, 시험대에 오른 '미녀스타' ☞ "영화인 이경규, 내가 알던 그 MC가 아니었다" ☞ '지슬' 봤다면, 정방폭포 기념사진 찍지 않았을 텐데 ☞ '힐링캠프' 방송사고에 SBS "앞으로 주의하겠다" ☞ '직장'이라는 정글, 탈출 고양이분양열쇠는 '사람' ☞ 욕하면서 보던 '장옥정', 이런 재해석은 원두커피도매'글쎄' ☞ 이하이, 데뷔 포항꽃집5개월 만에 스마트폰 CF 모델 낙점 오마이뉴스 아이폰 앱 출시! 지금 다운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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