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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양소영 기자] 올 상반기 한국 영화는 나홍진 감독의 ‘곡성’과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 등으로 자존심을 세웠다. 하반기에는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한 영화에서부터 믿고 보는 감독과 배우들의 조합의 영화들이 대거 포진되어 있다. 4대 배급사를 중심으로 하반기 영화들을 정리해봤다.◆ CJ E&M, 리암 니슨의 ‘인천상륙작전’에서 황정민의 ‘아수라’까지오는 27일 개봉을 앞둔 ‘인천상륙작전’은 한국전쟁의 전세를 바꾼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킨 군번 없는 특수부대원들의 치열한 전투와 희생을 그린 작품이다. ‘내 머리 역삼왁싱속의 지우개’ ‘포화 속으로’ 등을 강남브라질리언왁싱연출한 이재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배우 이정재 이범수 진세연을 비롯해 할리우드 배우 리암 니슨이 출연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9월 개봉 예정인 ‘고산자, 대동여지도’은 조선 후기, 역사상 가장 위대한 지도 ‘대동여지도’를 완성하기까지 권력과 운명, 시대에 맞섰던 고산자 김정호의 감춰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실미도’ ‘공공의 적’ ‘이끼’의 강우석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차승원 유준상 김인권 남지현이 출연한다. 아름다운 다도해부터 백두산 천지까지 9개월여에 걸친 대규모 로케이션을 통해 담아낸 각지의 절경이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마스터’는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사기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쫓는 지능범죄수사대 팀장 김재명과 희대의 사기범 진회장, 그리고 그의 브레인 박장군까지, 그들의 속고 속이는 추격을 그린 범죄오락액션물이다. ‘감시자들’의 조의석 운전자보험비교사이트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강동원 이병헌 김우빈의 조합으로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더해 엄지원 오달수 진경 등이 가세했다.‘아수라’는 지옥 같은 세상에서 각기 다른 이유로 살아남기 위해 싸워야 하는 나쁜 남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액션 영화다. ‘비트’ ‘태양은 없다’ ‘무사’의 김성수 감독과 배우 정우성의 재회로 주목 받았다. 뿐만 아니라 황정민 주지훈 곽도원 정만식 등 화려한 라인업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 잡을 예정이다.‘형’(가제)은 뻔뻔한 사기꾼 형이 집 나간 지 15년 만에 잘나가는 유도선수 동생에게 느닷없이 나타나 원치 않는 동거를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권수경 감독이 연출을 맡은 ‘형’은 조정석 도경수(엑소) 박신혜 등이 출연한다. ‘연기돌’ 도경수는 상반기 ‘순정’에 이어 ‘형’으로 스크린 공략에 나선다.◆ NEW, ‘부산행’ 연상호가 문 열고 ‘더킹’ 한재림으로 마무리20일 개봉하는 ‘부산행’은 이상 바이러스가 대한민국을 뒤덮은 재난 상황 속, 서울역을 출발한 부산행 KTX에서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애니메이션 ‘사이비’ ‘돼지의 왕’ 등을 연출한 연상호 감독의 첫 실사 영화이며, 제 69회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 진출작이다. 공유 정유미 마동석 김의성 김수안 최우식 소희가 열연을 펼쳤다. 이어 연상호 감독의 신작 애니메이션이자 ‘부산행’의 프리퀄 ‘서울역’이 오는 8월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원라인’은 평범한 대학생 민재가 대규모 대출사기 세계에 뛰어들면서 일어나는 일을 그린 범죄 액션이다. 단편영화 ‘일출’을 연출한 양경모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직업 대출 사기라는 신선한 소재를 다룬 ‘원라인’에는 연기돌 임시완을 비롯해 진구 이동휘가 출연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12월 개봉 예정인 ‘더킹’은 대한민국을 주름 잡는 상위 1% 권력자들과 세상의 왕이 되고 싶었던 한 남자의 일대기를 다룬 범죄 오락 액션 암보험비교영화다. ‘관상’의 한재림 어린이보험감독이 2년간 기획하고 연출을 맡았다. 무엇보다 조인성 정우성 김아중 배성우 류준열 김의성 정은채 정성모 박정민 등 화려한 라인업으로 이뤄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롯데, 소설을 영화로 ‘덕혜옹주’와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덕혜옹주’는 조선의 마지막 황녀인 덕혜옹주의 비극적 삶을 그린 작품이다.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의 허진호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또한 손예진 박해일 라미란 정상훈 등이 출연했다. 허진호 감독과 손예진은 ‘덕혜옹주’를 통해 ‘외출’ 이후 11년만에 재회했다. 두 사람이 보여줄 시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해빙’은 얼어붙었던 한강이 녹고 머리가 잘린 여자의 시체가 떠오르면서 드러나기 시작하는 연쇄살인의 비밀을 둘러싼 심리스릴러. 이수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드라마 ‘시그널’로 대세남에 등극한 조진웅을 비롯해 김대명 신구 등이 출연한다.‘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한 남자가 수십 년 전 과거로 돌아가 젊은 자신을 만나고, 과거에 가장 후회됐던 순간을 바꾸기 위해 현재와 과거를 넘나들며 펼치는 인생에 대한 감동적인 이야기를 아트테크담은 영화다. 홍지영 감독이 연출은 맡은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김윤석 변요한이 출연한다. 기욤 뮈소의 소설을 영화화했다.◆ 쇼박스, ‘터널’ 하정우에서 ‘가려진 시간’의 강동원까지8월 10일 개봉 예정인 ‘터널’은 무너진 터널 안에 고립된 한 수원중고차남자와 그의 구조를 둘러싸고 변해가는 터널 밖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끝까지 간다’의 김성훈 감독이 메가폰을 퀵서비스잡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한 믿고 보는 배우로 통하는 하정우 배두나 오달수가 출연해 리얼한 재난 영화를 완성했다.‘키 오브 라이프(가제)’는 외모 빼고 다 가진 살인요원이 키(key) 하나로 무명의 액션배우로 인생이 뒤바뀌며 벌어지는 인생반전 코미디를 담은 작품이다. 이계벽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배우 유해진 이준 조윤희 임지연 등이 출연한다.‘부활(가제)’은 죽은 엄마가 7년 만에 '희생 부활자'가 되어 살아 돌아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다. ‘친구’ ‘극비수사’의 곽경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여기에 더해 ‘해바라기’ 이후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추게 된 김래원 김해숙의 조합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살인자의 기억법’은 알츠하이머에 걸린 은퇴한 연쇄살인범이 딸의 목숨을 위협하는 현재의 연쇄살인범을 잡기 위해 사라져가는 기억을 붙들며 마지막 살인을 계획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세븐데이즈’ ‘용의자’ 원신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소설을 원작으로 한 ‘살인자의 기억법’은 탄탄한 연기력의 설경구 김남길을 비롯해 설현이 출연해 눈길을 끌고 있다.‘가려진 시간’은 친구들과 함께 산에 갔다가 다음날 혼자 구조된 소녀와 며칠 후 훌쩍 자라 나타난 소년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는 판타지 멜로다. 단편 '숲'과 장편 독립영화 파주사다리차'잉투기'로 괴물신인 감독이란 평가를 받은 엄태화 감독의 첫 상업영화 데뷔작이다. 여기에 강동원을 비롯해 이효제 신은수가 합류했다.◆ ‘국가대표2’와 ‘밀정’도 있다오는 8월 10일 개봉 예정인 ‘국가대표2’(감독 김종현)는 동계 올림픽 유치를 위해 급조된 한국 최초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의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믿었던 가슴 뛰는 도전을 그린 작품이다. ‘슈퍼스타 감사용’의 김종현 감독이 연출을 맡고, 수애 오연수 진지희 하재희 김예원 김슬기 오달수 등이 출연했다.추석 극장가에 개봉되는 ‘밀정’은 1920년대 말, 일제의 주요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상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려는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숨막히는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반칙왕’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 김지운 감독과 송강호의 재회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여기에 더해 공유 한지민 등이 출연하고, 워너브러더스 포항꽃집코리아에서 배급을 맡아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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