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오너가 올리브영 지분, 인수한 회사 알고보니…

이재현 경산출장마사지CJ 회장-이학수 전 삼성 부회장 과거 인연 화제이재현 CJ그룹 회장(왼쪽)과 이학수 전 삼성그룹 부회장재계에서는 국내 사모펀드 글랜우드 프라이빗에쿼티(PE)가 현대백화점그룹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CJ올리브영의 새 주주가 된다는 뉴스가 화제다. 조(兆)단위 계약도 아니고 CJ올리브영의 주인이 바뀌는 것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번 딜이 주목받는 것은 글랜우드 PE가 이학수 전 삼성그룹 부회장의 아들인 이상호 대표가 운영하는 업체이기 때문이다. 한때 이 전 부회장은 삼성-CJ계열분리 당시 제일제당 대표이사로 임명돼 이재현 CJ회장(당시 상무)와 대척점에 섰다. 이런 과거를 뒤로 김해출장안마하고 아들세대에서는 지분을 김해출장마사지매각-인수하는 딜이 이뤄지자,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이재현-이학수의 제일제당 계열분리 악연CJ는 삼성그룹에서 분리된 회사다. 1987년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 별세하자, 이병철 창원출장마사지회장의 삼남인 이건희 회장이 삼성그룹을 물려받았다. 이후 한솔(이병철의 장녀 이인희 고문), 신세계(이병철의 4녀 이명희 회장), 새한(이병철의 차남 고 이창희 회장)이 삼성에서 분리됐고, CJ(당시 제일제당)는 가장 늦게 분리됐다. 1993년 계열 대구출장안마분리를 시작해 1996년 5월1일 ‘제일제당그룹’ 출범을 공식적으로 밝힌 후 1997년 법적으로 완전히 홀로 섰다. 이 과정에서 삼성과 제일제당은 큰 갈등을 빚었다.1994년 10월 이건희 회장은 사장단 인사에서 당시 비서실 차장이었던 이학수 당시 부사장을 제일제당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보내면서 삼성-제일제당 갈등은 수면 위로 급부상했다. 이 회장의 최측근이었던 이학수 부사장을 제일제당으로 보낸 것은 다른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무성했다. 당시 이재현 회장(당시 직급은 상무)의 나이는 34세. 삼성측은 이건희 회장이 어린 조카인 이재현 상무 경영을 돕기 위해 이학수 부사장을 보냈다고 설명했지만, 제일제당측은 “회사를 빼앗으려는 이건희의 포석”이라며 집단반발했다. 이학수 부사장은 제일제당 입성 후 건강비서이재현 회장과 암보험비갱신형손경식 회장(당시에도 회장)을 이사회에서 배제시키려 했다. 이재현 회장은 서울타워호텔에서 임직원들을 모아 “제일제당을 살리자”는 결의문을 채택하기도 했다. 제일제당의 격렬한 저항에 부딪혀 결국 이학수 부사장은 부임 두 달 만에 삼성으로 돌아갔다.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왼쪽)과 이상호 글랜우드PE 대표◇아들대에선 올리브영 지분 매각-인수삼성-CJ 계열분리 운전자보험비교사이트당시 대립했던 이재현-이학수의 악연이 아들대에서는 비즈니스딜을 암보험하는 인연으로 탈바꿈했다. 이학수 전 부회장의 차남 이상호 대표가 이끌고 있는 글랜우드는 이재현 회장의 장남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이 갖고 있는 CJ올리영 지분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부장의 지분 등 오너 일가가 보유한 CJ올리브영 지분에 신주를 포함한 25% 정도를 갖게 되는데, 계약금액은 4000억원으로 알려졌다. CJ올리브영은 2022년 증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CJ그룹은 이번 매각 대금을 오너가의 지배력 강화에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부장은 (주)CJ 지분을 매입해 그룹사 전체에 대한 지배력을 높이거나 앞으로 상속 재원으로 활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글랜우드PE는 CJ올리브영이 보유한 전국 단위의 유통망 조루조직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CJ올리브영은 올 상반기 H&B(헬스&뷰티)업계에서 시장 점유율 50%로 압도적인 1위 사업자다. 전국 매장 수는 지난해 말 기준 1250여 개에 달한다. 글랜우드PE는 2018년 편의점 미니스톱 인수전에서 롯데그룹과 막판까지 접전을 펼치는 등 유통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다. 또 한라시멘트, 동양매직, PI첨단소재(전 SKC코오롱PI) 등 대기업에서 분사하는 사업부 거래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