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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내년엔 부활할 수 있을까?

작성자
KSYF91
작성일
2021.08.12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233
내용

007 신작 '노 타임 투 일트다이'. 007 공식 트위터 캡처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은 할리우드에 커다란 충격을 줬다. ‘007 노 타임 투 다이’는 개봉이 두 번 연기됐고, ‘탑건:매버릭’도 내년으로 개봉 일정이 밀렸다. 여름 극장가의 흥행 보증수표로 통하는 마블 영화조차 개봉이 무기한 연기되고 있다. 영국 BBC방송은 “블록버스터는 스크린 상의 어떤 악당보다도 더 확실하게 코로나19에게 패배했다”고 전했다. 영국 영화잡지 ‘스크린 인터내셔널’의 수석평론가 핀 할리건은 BBC에 “영화사들은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대작들을 희생하고 싶어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극장에 관객이 들어찰지 불투명한 상황에서 수십억달러 제작비가 일산요양병원든 블록버스터를 개봉하는 것은 모험으로 여겨졌다는 의미다. 그러나 봉쇄 수원교통사고한의원조치로 극장 문이 닫히는 시간이 수원교통사고오래될수록 개봉 결정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상황은 악화하게 마련이다. 미국 잡지 ‘더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007 노 타임 투 다이’는 개봉이 지연되면서 영화사 MGM이 이자만 매달 100만달러(약 11억원)씩 내고 있다.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테넷’ 포스터.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올여름 개봉한 유일한 블록버스터 ‘테넷’은 3억5000만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지난해 플라이애드‘라이온 킹’, ‘조커’ 등 9개의 영화가 글로벌 박스오피스에서 10억달러 이상 수익을 낸 것을 고려하면, 기대에 못 미치는 액수다. 할리건은 “테넷의 성적표는 할리우드를 겁먹게 했다”고 말했다. 할리우드가 주저하는 사이 아시아 영화시장의 위상이 커졌다. 관후 감독의 항일 전쟁영화 ‘800’은 ‘테넷’보다 많은 4억6800만달러를 벌어들였다. 아시아의 영화비평가 스티비 웡은 BBC에 “2020년은 미국이 아니라 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큰 영화시장이 된 해”라며 “중국 박스오피스 수입 총액이 올해 19억달러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영화 ‘나와 나의 조국’, 일본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의 흥행 성공을 언급하며 “할리우드 대작이 사라지면서 각국에서 제작한 영화가 기회를 얻었다”고 했다. 영화 '원더우먼 1984' 포스터. 워너브러더스 제공 코로나19 사태가 암보험비교장기화하면서 변화의 조짐은 나타나고 있다. 크리스마스인 다음 달 25일 미국 영화관과 온라인에서 동시에 풀리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원더우먼 1984’가 하나의 예다. 이 보험비교사이트영화가 중국에서는 북미 개봉 1주일 전에 선을 보인다. 한국 개봉도 12월23일로 확정됐다. 할리우드는 지금껏 해적판 유포 우려 등으로 블록버스터를 아시아 지역에서 먼저 개봉하기를 꺼렸는데, 상황이 달라진 것이다. 할리우드가 압도적 우위를 보이던 미국과 아시아 암보험비교사이트간 역학관계도 달라지고 있다. 성룡이 출연한 ‘뱅가드’는 미국 암보험1500개 스크린에서 상영 중이다. ‘007 노 타임 투 다이’가 걸렸어야 할 자리를 중국 영화가 대체한 모양새다. 배급사인 그래비타스 벤처스의 놀런 갤러거 최고경영자(CEO)는 “8주 전에 계약해 재빨리 움직였다”며 “영화관이 열려 있다면 관객들은 커다란 스크린을 암보험비교통해 액션 영화를 즐길 준비가 돼 있다”고 BBC에 말했다. 추수감사절(26일) 연휴 즐길거리를 찾는 이들을 겨냥해 개봉한 이 영화는 영국, 인도, 중국 등 5개국 로케이션을 통해 완성됐다.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을 못 간 이들에게 대리만족을 줄 수 있다는 점에도 주목한 셈이다. 코로나19 대유행의 1차 물결이 미국을 휩쓴 후 러셀 크로 주연의 ‘언힌지드’를 배급했던 솔스티스 스튜디오의 마크 길 회장은 “중국, 일본, 한국을 보면 올해에도 근본적인 영화 관람 행태는 변하지 않았다”며 “관객들은 영화관에 가고자 하는 억눌린 욕구가 있고, 조건만 맞는다면 좋은 블록버스터 하나가 진정한 티핑 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내년에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를 코로나19 이전처럼 영화관에서 접할 수 있을까. BBC는 ‘원더우먼 1984’의 흥행 성적과 백신 개발·보급 성과가 관건이라고 짚었다. 그러나 핀 할리건 평론가는 “영화사들이 단호히 결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는 영화관 다수가 대작 개봉도 전에 망해버린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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