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자민, 아베 '임기 연장' 당칙 개정 공론화 전망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11일 도쿄 자민당 본부에서 7.10 참의원선거 결과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AFP=뉴스17.10 참의원선거 승리 계기 '대안 부재론' 확산"유연한 대응 필요" vs "임기 지켜야" 설왕설래(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일본 집권 자민당 내에서 오는 2018년 9월까지인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당 총재 임기를 연장하기 위한 논의가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지난 10일 참의원선거에서 자민당이 낙승을 거둔 이래 '포스트 아베'에 대한 대안 부재론과 함께 그의 임기 연장에 대한 지지 여론이 점차 확산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NHK와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자민당 총무회장은 19일 기자회견에서 아베 총리의 임기연장 문제와 관련, "(당) 총재 조루치료임기가 정해져 있지만, '다른 사람으로 (총재를) 교체하기가 어렵다'는 상황이 암보험비교사이트생긴다면 유연한 대응을 생각하는 것도 검토할 가치가 있다"면서 "(아베 총리가 총재직을) 이어서 맡는 것도 좋다"는 입장을 밝혔다.의원내각제를 택하고 있는 일본에선 여당 총재가 정부 수장인 총리(내각총리대신)를 맡는다.아베 총리는 지난 2012년 9월 당 총재 경선을 통해 임기 3년의 자민당 총재 취임했고, 같은 해 12월 자민당의 중의원 선거 승리로 총리직에 올랐다.이어 아베 총리는 작년 9월 당 총재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하면서 현재까지 자민당 총재와 총리직을 겸임하고 있다.그러나 현행 자민당 당칙(黨則)은 당 총재 연임을 1회로 제한하고 구리정형외과있기 때문에 아베 총리는 2018년 9월이면 당 총재를 물러나는 동시에 관례에 총리직에서도 내려와야 한다.따라서 니카이 회장의 이날 '유연한 대응 검토' 발언은 아베 총리의 당 총재 임기 연장을 위한 당칙 개정의 공론화 필요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니카이 회장은 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曾根康弘) 전 총리가 당 총재 연임 뒤인 1986년 7월 자민당의 중·참의원 동시선거에서 압승에 따라 의원총회 결의로 임기를 1년 연장한 사례와 비교, "아베 총리는 나카소네 전 총리 이상의 활약을 하고 있다"며 "아베 총리의 활약에 대해 당내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다.니카이 회장은 지난 5월에도 한 강연에서 "앞으로 아베 입냄새총리가 열심히 하면 당연히 (임기 연장이) 있을 수 있다"며 이를 위한 당칙 개정 가능성을 거론한 바 있다.이와 관련 2012년 당 총재 선거에서 아베 총리와 겨룬 뒤 한때 '포스트 아베'로 불렸던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지방창생담당상도 이달 12일 후지TV와의 인터뷰에서 노안수술아베 총리의 임기 연장 문제에 대해 "대의가 있고, 당에서 결정하면 가능하다"는 견해를 밝혔다.아베 총리가 당 총재 취임 이후 4차례 치러진 전국 단위 선거를 모두 여당의 승리로 이끌었기에 그에 대한 '임기 연장론'은 "당연"한 것일 수 있다는 얘기다.사실 아베 총리 입장에서도 '임기 연장'은 마다할 이유가 없는 사안이다. 아베 총리는 '임기 내 헌법 개정을'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일본의 Δ교전권 부정과 Δ군대 보유 금지를 규정한 '헌법 9조'(평화헌법) 개정 문제에 대한 찬반 여론이 팽팽해 현재 남은 2년 여의 임기만으론 그 벽을 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그러나 당칙 개정을 통해 아베 총리의 임기가 연장되면 개헌 문제에 대해서도 좀 더 긴 호흡을 갖고 접근할 수 있게 된다.이와 관련 일본 언론들은 아베 총리가 내달 초로 예상되는 개각에서 다수의 당 소속 중진 의원들을 내각에 포진시킬 것으로 보고 역류성식도염치료있다. 입각 의원들이 늘어나면 이들이 곧 당칙 개정 논의 등에서도 우호세력이 춘천미용실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현재 자민당 내에선 내각 경험이 없는 중의원 5선 이상 및 참의원 3선 이상 의원들은 70명 수준. 이들 입장에서도 아베 총리의 임기가 길어지면 내보험찾아줌각료로 발탁될 수 있는 기회가 더 늘어나는 셈이 되기 때문에 서로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게 된다.그러나 자민당 내엔 아베 총리 임기 연장론에 긍정적인 기류만 있는 것은 아니다.노다 세이코(野田聖子) 전 총무회장은 전날 도쿄도에서 열린 '국제여성비즈니스회의'에 참석, 아베 어린이보험총리의 당 총재 임기 연장 문제에 대해 "예전에 상당한 인기가 있었던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전 총리조차도 (당칙이 정한) 임기를 마쳤다"며 "아베 총리도 임기를 지키는 암보험사람이기 때문에 반드시 2018년에 당 총재 선거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노다 전 회장은 작년 9월 당 총재 선거 당시 아베 총리의 '대항마'로 나서려 했으나, 아베 총리 측의 견제로 선거 출마에 필요한 추천인 수(국회의원 20명)을 채우지 못해 뜻을 접었다. 때문에 아베 총리는 당시 당 총재 선거에 '단독 출마'해 무투표 당선됐다.노다 전 회장은 올 1월 강연에선 "(도쿄 올림픽이 열리는) 2020년까진 우선 아베 총리에 맡기고…"라는 발언으로 아베 총리의 당 총재 '3연임' 용인 의사를 내비친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지만, 참의원선거 뒤 그의 '초장기 집권' 현실화될 조짐을 보이자 재차 견제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노다 전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같은 당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 정조회장(정무조사회장)과 함께 "일본에서도 영국처럼 마찬가지로 여성총리가 나올 때가 됐다"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노다와 이나다는 일본의 여성 정치인들 가운데 총리감으로 꼽히는 인물들이란 게 일본 언론들의 평가다.그러나 다른 일각에선 노다 전 회장의 관련 발언이 아베 총리를 견제하기보다는 입각을 노린 일종의 '몸값 띄우기'일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한다.아베 총리는 참의원선거 다음날인 11일 기자회견에서 "아베노믹스(아베 총리의 경제정책)와 외교를 포함해 선거에서 약속한 것을 실행키 위한 강력하고 새로운 포진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