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Build up IT]⑤글로벌 시장에 부는 ´변화의 바람´

[EBN산업뉴스 최정엽/박영국 기자]국내 IT산업이 한계에 봉착했다. 지난 1990년대 이후 두 자릿수 성장을 하며 우리나라 경제를 견인했던 것이 2005년 이후 한 자릿수 성장에 그치며 침체되는 모습이다. 반도체, 휴대폰, 디지털TV 등 창원출장안마주요 품목들의 성장 잠재력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유럽 등 주요 선진국 시장의 성숙기에 진입하고 중국, 대만 등 후발국들의 추격이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전향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못할 경우 향후 우리 경제의 성장동력으로써의 울산출장마사지역할을 수행 할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소프트웨어, 서비스, 부품소재, 장비 및 중소기업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비 IT 기업 및 전통 산업의 IT 활용도를 제고할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 모색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글로벌 시장에 부는 ´변화의 바람´절름발이 국내 IT산업 형상의 구조적인 문제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 불어오는 변화의 바람도 우리가 극복하고 넘어야 할 산 이다.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IT산업은 ▲미국, 유럽 등 주요 선진국의 성숙기 진입 ▲중국, 대만 등 후발국들의 추격 가속화가 수요측면과 경쟁측면에서의 특징적인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다.대한상의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휴대폰의 경우 이미 지난 2007년 기준으로 선진국 전체의 이동통신 역류성식도염치료보급률이 97%에 달했다. 디지털 TV의 보급률 역시 미국 96.4%, 영국 88.2%, 일본 60.7% 수준에 어린이보험비교달한다.이러한 상황에서 후발국들의 추격이 거세지고 있다. 대만은 PC의 90% 이상을 ODM(제조업자 개발생산. original design manufacturing) 생산하는 IT산업의 숨은 강자로 자리를 밥았고, 중국 역시 거대 내수 시장 및 원가 경쟁력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특히 이들 국가들은 이미 저가 제품을 넘어 중고가 시장에서까지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이 같이 글로벌 IT시장에서는 ▲단품 경쟁→복합 상품 경쟁 ▲기업간 경쟁→생태계 경쟁 ▲규모(Size) 경쟁→3S(Speed, Soft, Smart) 경쟁 ▲IT산업 내 경쟁→IT융합 경쟁 등 과거와 다른 4가지의 새로운 경쟁양상이 나타나고 있다.신규 수요 한계에 따른 교체 수요 자극과 후발국 추격에 대응하기 위해 선진 기업들이 경쟁 판도를 새로운 방향으로 이동시키고 있기 때문이다.우선 2000년대 중반 암보험이후 글로벌 IT시장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의 복합 상품 경쟁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하드웨어 단품의 기술적 혁신보다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결합한 복합 상품의 창출 여부가 경쟁우위와 부가가치 창출의 원천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실제 닌텐도 위(Wii) 게임기은 소니(플레이스테이션)나 마이크로소프트(엑스박스) 대비 그래픽과 성능 열세에도 불구하고 체험형, 가족형 소프트웨어를 효과적으로 결합해 게임기 시장을 사로잡았다.또한 애플 아이팟 역시 성능, 기능은 한국산 MP3 플레이어보다 제한적이었지만 아이튠스 서비스의 강점에 힘입어 MP3의 대명사가 됐다.이와 함께 그동안 치열했던 기업간 경쟁은 생태계(eco-system) 경쟁으로 변하고 있다. 복합 상품은 한 기업의 독자적인 노력만으로 만들어 낼 수 없기 때문이다.가치사슬 경쟁과 생태계 경쟁의 개념 비교. 자료:대한상의이에 따라 각 분야 신촌맛집선도 기업이 관련 기업 및 개발자들을 규합해 거대한 생태계 시스템을 만들고, 이를 통해 경쟁하는 네트워크 경쟁이 일반화되고 있다.이 같은 생태계 경쟁은 2000년대 초반까지의 가치사슬(value chain) 경쟁을 치과마케팅대체하는 개념으로 가치사슬 경쟁이 가치사슬 전반의 통제와 효율성 제고, 이윤 분배에 중점을 뒀다면, 생태계 경쟁은 참여와 공유를 중점을 두는 개념이다.이 같은 움직임은 통신업계를 중심으로 최근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실제 스마트폰 연세행복치과시장에서 생태계 경쟁 양상이 두드러지고 있는데, 휴대폰 기업들은 매력적인 스마트폰 제품의 파니개발뿐만 아니라, 외부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고, 통신 서비스 사업자와 협력을 통해 차별적인 서비스를 창출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애플 아이폰은 앱스토어(Appstore)라는 플랫폼을 통해 5만개가 넘는 소프트웨어를 확보했고, 국내 삼성전자, SK텔레콤과, KT 역시 같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아울러 그동안 치열하게 경쟁을 해 왔던 규모(Size)의 경쟁보다 ´3S(Speed, Soft, Smart) 경쟁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IT산업의 환경 변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기회 선점이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IT시장의 성장기에는 표준화된 제품의 생산량 증대와 차세대 제품의 선개발을 위한 설비 및 R&D 자원의 확보 필요성 때문에 규모가 가장 중요했었다.하지만 최근 10여년간 가치사슬의 분화가 진전되면서 부족한 역량은 쉽게 외부에서 구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특히 IT산업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다양한 시장 요구에 능동적인 대응이 중요해지면서 기업 규모가 갖는 이점은 과거에 비해 많이 퇴색됐다.사실상 규모의 지나친 강조는 오히려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는 데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이에 따라 최근들어 기업 규모보다 시장 대응 속도(Speed), 변화 대응상 유연성(Soft)과 지혜(Smart)가 강조되고 있다.실제 선진 대기업들의 경우 오픈 이노베이션이나 외부 중소 기업과의 협력 강화를 강조하는 이유다. 규모의 강점을 살리면서 외부의 힘을 빌려 시장 대응 속도, 유연성, 지혜를 제고하기 위해서다.하지만 우리나라 대기업들의 경우 언어, 문화, 인센티브 측면 때문에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이나 해외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데 어려움을 안고 있다. 향후 3S 강화에는 국내 중소 기업과의 협력 강화가 중요한 열쇠다.이밖에도 글로벌 IT시장의 성장 한계를 극복하려는 차원에서 IT산업 내 경쟁에서 타 산업의 융합 경쟁 또한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바이오, 나노, 녹색산업 등 첨단산업과의 융합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자동차, 조선, 섬유, 출판, 국방 등 전통 산업과의 융합도 활발하게 추진 중이다.자동차의 경우 ´자동차의 전자화´라는 트렌드를 통해 자동차 전장 부품 분야가 새로운 신산업으로 고양이분양각광받고 있다. 현재 자동차 내 전장 부품의 원가 비중은 20~30%를 넘어서고 있다. 국내에서는 최근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가 힘을 합쳐 자동차용 시스템반도체 개발에 나섰다.태양광, 스마트 그리드 등 그린IT도 이미 유망 신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현재 LED는 조명 산업의 미래를 바꿀 새로운 성장 품목으로 부상하고 있다.국방 분야에서도 감시·경계 로봇이나 무인 비행기가 새로운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고, 조선산업에서도 선박 건조장의 IT화나 인공지능을 갖춘 스마트 선박의 건조가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아울러 차세대 디스플레이 산업에서는 출판인쇄 기술을 기반으로해 생산 원가를 혁신적으로 줄이는 ´Roll-to-Roll´ 공정이 연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