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과 비공개 대화 중" 밝힌 폼페이오…北美대화는 '진행중'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2018.09.24. ⓒ News1폼페이오 美 국무 "특정한 시설, 무기 시스템에 대한 대화 진행 중"유엔 총회 계기 韓美 정상회담 기점으로 北美 '공개 대화' 재개할 듯(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미국이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의 난항에도 불구하고 "북미 대화가 진행 중"이라는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현지시간으로 23일 '폭스뉴스 선데이'에 출연해 "우리는 (북한과) 특정한 시설과 특정한 무기 시스템에 대해 이야기해 왔다"라며 "이 같은 대화는 진행 중(underway)이며 전 세계를 위한 결과를 내놓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폼페이오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북한이 핵무기를 대구출장마사지포기하지 않아도 종전선언과 같은 상응 조치를 하는 방안이 협상 테이블에서 논의되느냐"는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나왔다.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북한은 아직 단 한 개의 핵무기도 포기하지 않고 있다. 그게 큰 진전이냐"라는 거듭된 사회자의 반론에도 불구하고 "이 협상의 시작점으로 돌아가 한 번 생각해 보자, 북한의 핵 프로그램이 고도로 발달한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했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라며 북한과의 협상을 지속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그는 "협상의 자세한 부분을 이야기하기 어렵다"며 이날 언급한 '특정한 시설과 특정한 무기 시스템'의 구체적 내용을 밝히지는 않았다.이 같은 폼페이오 장관의 발언은 전날 BBC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일이 제대로 진행되고 일정이 잡힌다면 늦기 전에 평양을 방문할 것"이라고 언급한 데 이어 연이은 대북 유화 메시지로 해석된다.지난 18~20일 진행된 남북 정상회담 직전까지도 북미 비핵화 협상이 빠져나오기 어려운 교착에 빠진 것으로 관측된 것에 비하면 이날 폼페이오 장관이 북미 간 '물밑 대화'가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밝힌 것 자체로도 의미가 있다.특히 폼페이오 장관의 '특정한(particular)'이라는 언급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미국이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구체적 행동'을 협상 진척의 조건으로 내건 가운데 북미 양측이 '디테일한' 수준의 대화를 하고 있다는 풀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이 같은 발언은 앞서 남북 정상이 지난 19일 '9월 평양공동선언'의 5조 1항에 "북측은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유관국 전문가들의 참관 하에 우선 영구적으로 폐기하기로 하였다"는 문안과 5조 2항에 "북측은 미국이 6.12 북미공동성명의 정신에 따라 상응조치를 취하면 영변 핵시설의 영구적 폐기와 같은 추가적인 조치를 계속 취해나갈 용의가 있음을 표명하였다"는 문안을 명시한 것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또 폼페이오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평양 정상회담을 언급하며 "문 대통령의 평양 방문에서 진전이 있었다"라며 "이는 올바른 방향"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사실상 남북 정상회담이 트럼프 행정부의 '지지' 속에 진행됐음을 시사하는 발언이다.김 위원장이 남북 정상회담 개최 시점에 즈음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또 한 번의 친서를 전달한 것 역시 미국의 '유화 제스처'에 한몫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남북 정상회담 직전 '중재자'로서 역할을 한 한국 정부의 입장, 혹은 노력과 부합하는 내용이 김 위원장의 친서에 담겼을 것이라는 관측이다.이 같은 폼페이오 장관의 발언에 따라 북미 비핵화 김해출장안마협상은 유엔 부산출장안마총회를 계기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을 기점으로 다시 '공개 대화'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2018.09.24.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북미 간 공개 대화 재개의 시발점은 폼페이오 장관 본인의 방북이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시점은 뉴욕 비갱신형암보험시간으로 24일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 후부터 본격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방식은 대구출장안마폼페이오-리용호 북한 보험비교외무상 간 뉴욕 접촉→북미 간 오스트리아 빈 협상을 통해서일 것으로 예상된다.11월 초에 진행되는 미국의 중간선거가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에선 집권의 중대 분기점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보험비교미국은 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10월 중순에서 말 사이에 북미 협상에의 가시적 성과를 공표하는 일정을 짜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을 기점으로 2차 북미 정상회담의 개최 시점과 종전선언 논의의 가시화 시점이 논의된다면 북미 비핵화 협상은 11월 전 북미가 '윈-윈'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진전될 가능성이 높다.미 행정부의 유화적 접근은 이 같은 '공개 대화'가 본격 추진될 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른바 '대북 강경파'로 분류되는 니키 헤일리 어린이보험유엔주재 미국 대사 역시 유화 발언 대열에 합류한 것은 인상적이다.헤일리 대사는 어린이보험비교현지시간으로 23일 트럼프 드림렌즈행정부와 각을 세워 온 미국 CNN 방송에 출연해 "북한의 비핵화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면서도 "북한이 핵·미사일 실험을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은 중요한 조치로, 상당한 성과"라고 언급했다.헤일리 대사는 북한이 지난 정권 수립 기념일(9.9절) 70주년 열병식에서 핵무기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선보이지 않은 것 역시 '중요한 성취'라고 평가했다. 또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정상회담 합의에 대해서도 "남북 정상이 손을 맞잡고 비핵화와 평화를 말한 것은 작은 일이 아니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